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강신엽)는 6일 서울 양천구 내 한 사립고 이사장이 급식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적격 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 학교를 지난달 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 해직당한 이 학교 교사 출신 교육의원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공동으로 고발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급식업체와 이사장 간에 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사장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