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상품 잘 고르면 실속 꽉찬 바캉스
○ 야외에서 만끽하는 여름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에 문을 연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 서울’은 남산의 녹음에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이 도심 속 오아시스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오아시스’란 별명을 얻었다. 수영장을 내려다보는 프라이빗 카바나(방갈로 형태의 휴게 공간)가 여럿 설치돼 있어 이국적 느낌이 물씬하다. 야외 수영장 한쪽 옆에는 레스토랑과 바도 있다. 이 호텔은 오픈 기념으로 8월 말까지 1박 투숙(2인 아침식사 포함)에 40만2000원의 특별 가격 할인을 한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은 여름 바비큐 뷔페를 추천한다. 오후 6시∼오후 8시 반 이 호텔 지하 1층 ‘오크룸’의 야외 테라스에서 숯불 그릴 바비큐와 맥주 또는 와인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28만 원.
○ 아이들의 꿈같은 시간
메이필드호텔의 ‘나무랑 놀자’ 체험교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은 7월 24일∼8월 15일 어린이 미술관 ‘헬로 뮤지엄’과 협력해 ‘스토리 인 아트’를 연회장에서 연다. 미술 교사가 4∼12세를 대상으로 미술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만∼2만 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메이필드호텔은 숲 속에서 나무를 관찰하는 ‘나무랑 놀자’ 등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1만5000∼2만 원.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아리아’, 그랜드하얏트서울의 ‘테라스’, 신라호텔의 ‘파크 뷰’,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 워커힐의 ‘키친’,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실란트로’ 등은 고급스러운 아침식사 장소로 정평이 난 곳이다. 여름 패키지를 활용하면 평소보다 싸게 이들 장소에서 식사할 수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서머 로댕’ 패키지는 서울 시립미술관의 로댕 전시회 관람권,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츠칼튼 서울은 ‘클럽 에덴’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은 뮤지컬 ‘내 남자의 혈액형’ 티켓,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은 CGV 영화 관람권을 준다.
○ 특급호텔 여름 패키지를 알차게 이용하는 법
①호텔 홈페이지를 미리 둘러보고 가자=패키지의 다양한 혜택을 비롯해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 등 각종 이용시간 등을 확인해 스케줄을 짜야 호텔 서비스를 100% 누릴 수 있다.
③피트니스센터도 들러보자=기왕 돈 들여 호텔에 왔다면 수준 높은 트레이너로부터 자신의 체형에 꼭 맞는 운동법을 배우자. 스트레칭과 에어로빅 등 여러 클래스에도 참여하도록 하자.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혜택은 넓어진다.
④예약하기 전에 많이 물어보라=호텔마다 아기 침대가 준비돼 있다. 미리 요청하면 무료로 준비해준다. 숙박 손님이 3명이라면 유료로 엑스트라 침대를 넣어주기도 한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