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7월24일 일상’ 찍어 유튜브 올리면LG전자 후원으로 스콧 감독이 영화 제작
다큐영화 ‘라이프 인 어 데이’ 프로젝트 로고. 사진 제공 LG전자
세계의 누리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된다. LG전자는 구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이용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라이프 인 어 데이’의 제작을 단독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영화는 별도의 전문 영화촬영팀 없이 세계의 누리꾼이 이달 24일 하루 동안 촬영하는 동영상을 이용해 제작된다. 누리꾼들이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촬영해 이를 유튜브에 올리면 이 가운데 개성 있고 독창적인 영상을 모아 70분 분량의 장편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것이다.
완성된 영화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LG전자와 구글은 이 영화에 동영상이 소개된 누리꾼 가운데 20명을 선정해 내년 선댄스영화제에 초청할 계획이다.
누리꾼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건 관계없이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7월 24일 이후 유튜브에 제출하면 된다. 구글은 이를 위해 유튜브에 ‘라이프 인 어 데이’ 홈페이지(www.youtube.com/lifeinaday)를 만들고 자세한 영상 제출방법과 촬영 가이드라인, 저작권 주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LG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한다는 LG전자의 비전과 ‘라이프 인 어 데이’ 행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LG전자가 세계 누리꾼들과 감성적으로 교감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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