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은평을 재보선 출마자들 반발
송영길-정세균 계양을 공천 신경전
7·28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의 후보 공천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6일에 이어 7일에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은평을, 인천 계양을, 충북 충주, 광주 남구 등 4곳의 공천을 논의했지만 진통을 거듭했다.
은평을은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신경민 MBC 선임기자의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앵커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바닥을 뛰어온 장상 최고위원과 고연호 지역위원장 등의 반발이 거세다.
충주는 1980년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충주가 고향인 이인영 전 의원이 정 대표의 출마 제안을 두 번씩이나 고사한 데다 충북 지역 의원들이 추천한 박상규 전 의원이 2002년 11월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철새 전력’ 시비에 휘말려 후보 기근 현상을 빚고 있다.
20명 가까운 후보가 난립해 과열조짐을 보였던 광주 남구는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으로 후보군이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정만호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을,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연극인 최종원 씨를, 원주에 박우순 변호사를, 충남 천안을에 박완주 지역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한편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은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출마와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방향을 잘못 잡았다. 출마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가시적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