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사 존스 랑 라살레 전망
중국의 경기 활황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오른 부동산 가격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꺾이기 시작해 수개월 내에 20%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존스 랑 라살레’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은행 대출을 규제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주택 가격이 이처럼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지난달 베이징(北京) 시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0%가량 하락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당국의 정책 의지와 함께 신규주택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