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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직원에 갤럭시S 구입 지원

입력 | 2010-07-09 03:00:00


삼성전자가 8만8000여 명의 직원 모두에게 새 스마트폰 구입비를 지원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업무 효율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산시킨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사진)를 비롯해 KT와 LG U+(유플러스)를 통해 판매될 차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단말기 대금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임원급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모바일 인트라넷 서비스인 ‘모바일 마이싱글’도 전 직원이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업무 결재와 업무용 e메일 확인 및 사내 게시판 이용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또 사무실에 있을 경우 스마트폰을 인터넷전화처럼 사용하는 유무선통합(FMC) 전화 기능을 쓸 수 있어 통화비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사 측이 지원하는 단말기 구입 금액은 직원들이 어떤 통신 요금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원 금액에 대해서는 현재 각 통신사와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