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실내 워터파크에서해안 절경 누비는 레일바이크까지평창 ‘오션 700’ 17일 개장삼척 레일바이크 오늘부터 예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대형 놀이시설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강원도 개발공사가 운영하는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리조트는 17일부터 국내 최대 실내형 워터파크 ‘오션 700’의 정식 영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오션 700은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물놀이 시설로 2만여 m²(약 6050평) 공간에 하루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7일 개장되는 강원 평창군 ‘오션 700’의 1층 조감도. 사진 제공 강원도개발공사
오션 700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카멜 슬라이드’와 지름 18m 규모의 ‘토네이도’, 최대 속도 시속 30km의 ‘바디 슬라이드’를 주력 시설로 내놓았다. 또 커플이 함께 탈 수 있는 ‘튜브 슬라이드’를 비롯해 대형 ‘아쿠아 플레이풀’, 다양한 파도의 대형 ‘웨이브풀’, 길이 140m의 ‘레이지 리버’ 등을 갖춰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파풀, 유아풀, 아쿠아풀, 대형 사우나 등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정선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에서 활약했던 귀신 복장의 도우미들. 사진 제공 정선군
이용 요금은 성인 종일권 기준 비시즌 3만 원, 하이시즌(7월 17∼23일, 8월 9∼29일) 4만 원, 골드시즌(7월 24일∼8월 8일) 5만 원이다. 콘도 및 호텔 회원은 1년간 무료이며 제휴 신용카드, 단체 고객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또 강원도민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한해 1만 원에 입장이 가능하며 기타 기간에는 30% 할인된다.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도 9일 오전 9시부터 탑승권 예매를 시작해 20일 문을 연다. 347억 원이 투입된 해양레일바이크는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5.4km에 복선으로 만들어져 4인승 100대와 2인승 40대가 왕복 운행된다. 특히 해안 절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는 데다 구간마다 그래픽, 조명, 비눗방울을 이용한 이색 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용 요금은 2인승 2만 원, 4인승 3만 원이며 단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준다.
20일 운행에 들어가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사진 제공 삼척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정선 화암동굴의 야간공포체험도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운영된다. 공포체험은 오후 7시 반∼12시 동굴 내부의 조명을 모두 끈 채 손전등만으로 탐험하는 1시간 코스다. 귀신 복장의 도우미들이 관광객들을 놀라게 하고 음산한 음향과 박쥐, 시체, 공동묘지 등의 소품이 설치돼 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하루 체험 인원을 4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요금은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5000원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