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A중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1,2학년 학생 20명을 집단폭행해 일부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거나 입원하는 일이 일어났다.
9일 화성 A중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경 이 학교 3학년생 B군 등 3명이 후배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1,2학년 남학생 20명을 학교 인근 주택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30여 분간 폭행을 가했다.
B군 등은 1학년 학생들이 밖에서 선배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 하는 것은 2학년이 교육을 안 했기 때문이라며 손과 발로 2학년 학생 10명을 때렸고, 이어 1학년 학생 10명도 같은 방법으로 폭행한 것으로 학교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학생들이 후배를 무작위로 소집해 이 같은 일을 했다"며 "이들은 현재 수업을 받는 대신 교무실 앞에서 반성문을 쓰는 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2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