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일(이하 현지시간)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9시40분 경 전체회의를 소집해 전날 'P5(상임이사국)+2(한국 일본)' 간에 잠정 합의된 문안을 9분 만에 토론 없이 통과시켰다.
안보리 의장국인 나이지리아의 조이 오구 대사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총 11개항의 성명문을 회의장에서 낭독했다.
그러나 명시적으로 북한을 공격 주체로 표시하는 표현이나 문구는 최종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비추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에 따라 안보리는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번 사건 책임자에 대해 적절하고 평화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앞으로 한국에 대해, 또는 역내에서, 이런 공격이나 적대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북한의 반응, 그리고 여타 관련 국가들의 반응에 유의한다"며 북한측 주장도 명기했다.
이로써 천안함 사건에 대한 안보리 논의는 지난달 4일 공식 회부된 뒤 35일 만에 막을 내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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