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관문 서류전형 준비 ABC

과학영재학교의 지원자수는 2010학년도 7894명에서 2011학년도에는 890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과학고 지원자 수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과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최종 선발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를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는가에 따라 합격확률이 크게 달라지는 셈이다. 서류평가에 포함되는 항목은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추천서. 생활기록부에서는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교과영역에서는 수학, 과학 내신점수가 반영된다.》
■ 평가항목 1
학교생활기록부
서울지역 과고의 경우 지난해까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개 과목의 내신 성적을 반영했다. 올해는 수학 과학 등 2개 과목만 평가한다. 평가방식도 달라진다. 지난해엔 석차백분율에 의한 학교별 점수 산출방식을 따랐으나 올해는 학기별 성적 추이도 고려하는 등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내신 점수는 지원자가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다. 특히 수학, 과학 내신 점수는 관심분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관리한다. 한성과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제출서류 검증을 위한 중학교 방문 조사 때 수학, 과학 이외의 교과 학교내신도 참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수학, 과학뿐 아니라 주요과목 내신점수를 모두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 평가항목 2
학습계획서
학습계획서는 학생들이 과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와 진학 후 학업계획을 묻는다. 이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계획서 작성 시 유의사항을 학교별로 살펴보자.
세종과고는 “학습계획서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구체적인 일화로 서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과고와 달리 작성분량에 제한을 두지는 않을 계획. 제출서류는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우수해도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불합격될 수도 있다.
단순히 내신 성적을 강조하기보단 수학 과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이 우수한 과목이 있다면 ‘성적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또 세종과고는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이 있을 경우 그 자체에 대한 가산점은 없지만 학습계획서 등에 영재교육원 수료과정 중 받았던 교육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수상실적이 있을 경우 어떤 노력의 과정을 거쳐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항목 3
추천서
이런 점에 유의해서 평소 추천서 작성 교사에게 자신의 노력과 재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