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15일 찾아 축하연설 하기로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 시에서 열리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정부는 5년 안에 전기차 100만 대를 미국에 보급한다는 계획으로 전기차 개발업체가 추진하는 48개 프로젝트에 24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LG화학에 대한 지원도 이 같은 ‘그린카(친환경차)’ 정책의 일환이다.
LG화학의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제너럴모터스(GM)가 올 11월 내놓을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된다. 시보레 볼트는 파산 위기를 겪었던 GM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