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력 수학 선구… ‘왜 2+3=5?’ 발문식 수업 정평


CMS에듀케이션이 자랑하는 사고력 수학의 경쟁력은 교재 및 프로그램, 강사, 교수법에 있다. 이 대표가 수년 동안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개발한 교재에는 사고력 수학의 노하우가 집결됐다. 수업시간 학생 한 명 한 명의 반응은 물론 전문 강사들과 수업 방법에 관해 토론한 결과를 반영했다. 초등 사고력 프로그램은 총 57단계인 ‘why 과정’과 총 48단계인 ‘blackhole 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구성됐다.

CMS의 특징으로 ‘발문식 수업’을 꼽을 수 있다. CMS 강의실에선 ‘질문’과 ‘발문’을 구분한다. 질문은 ‘예’와 ‘아니오’ 혹은 답을 도출할 수 있는 유형을 말한다. 답을 얻는 것이 목적이거나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할 때 사용한다. 반면 발문은 한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해답과 해결책을 학생 스스로 찾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2+3은 무엇입니까’라는 것은 질문이고 ‘왜 2+3=5라고 생각합니까’는 발문이라고 볼 수 있다.
CMS의 교육은 출신 학생과 재원생이 영재교육기관에 다수 합격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CMS에 따르면 매년 90명 이상이 영재학교에 합격했고 500명 이상이 영재교육원에 합격했다.
■ 한반 정원 많아야 8명… 수학글쓰기·토론식 수업으로 개념 쏙쏙
○ 수학적 글쓰기, 토론…포트폴리오, 면접을 대비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은 1993년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한 ㈜창의와탐구 부설 영재교육연구소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재교육연구소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수학적인 글쓰기 활동’은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생들은 수학일기를 작성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습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의 수학적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한다. 또 학생들은 매월 수학 교과과정에 맞는 학년별 추천도서를 읽고 수학 독후감을 작성한다. 편지, 동시 등 형식은 자유롭다. 자신이 이해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수학일기나 수학 독후감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드러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강사의 역할도 중요하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강사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의하거나 문제를 풀어주는 법이 없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가진 생각을 끌어내고 잘못된 수학적 개념이 있으면 짚어준다. 강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원리를 이해하고 답을 찾도록 하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놀라운 점은 수업방식에 따라 학생들의 태도가 변한다는 것.
창의와탐구 임국진 대표는 “와이즈만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와이즈만 학생들은 최근 학교에서 확대되고 있는 서술형 평가나 면접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 문의: 홈페이지(www.askwhy.co.kr) 또는 전화(02-2033-8800)
■ 학습자 니즈에 맞춘 단계별 수학… ‘로드맵식’ 교재 눈길
○ 혼자서도 척척, 사고력 수학교재 ‘로드맵 영재수학’
천재교육은 학습자의 니즈(needs)를 교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교재를 개발하는 과목별 전문가 외에도 한해 600명에 이르는 초중고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고객 평가단을 운영한다. 고객평가단은 교재의 구성방향, 문제 풀이방식은 물론 글자 자간, 컬러, 삽화까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한다. 초등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인 ‘로드맵 영재수학’도 이런 노력 끝에 탄생했다. 이 교재는 “대한민국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어야한다”는 최용준 회장의 신념으로 만든 ‘셀파 해법수학’과 함께 최신 학습 트렌드를 반영한 교재다. 로드맵 영재수학은 수학교재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최 회장이 직접 감수를 맡았다. 교재를 선택하기 전 학생들은 천재교육 홈페이지에서 미리보기 페이지를 통해 어떤 수준이 자신에게 적절한지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1과정인 ‘피타고라스 편’에선 요술상자를 소재로 수학의 규칙을 배울 수 있게 했다. 2과정인 ‘페르마 편’에선 빙고 게임 등을 통해 수와 연산을 살펴볼 수 있다. 각 과정은 △생각열기=단원별 소재를 이해하고 사고의 폭 넓히기 △유형 익히기=소재에 관한 다양한 기본유형 익히기 △유형 플러스=기본유형에서 발전될 수 있는 심화 유형 익히기 △도전 플러스=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통해 단원 최종 정리 등 단계별로 구성했다. ‘쌓기 나무 관찰’ ‘숫자 카드로 만든 수의 합’ ‘그림 맞추기’ 등 각 소재는 수학적 토론활동이 가능하다.
천재교육 초등수학교재개발본부 이장선 차장은 “로드맵 영재수학에는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표현해야 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점차 확대되는 학교시험 서술형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면서 “사고력 수학 교재를 선택하기 전에는 구성과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무엇보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문의: 홈페이지(www.chunjae.co.kr) 또는 전화(02-3282-1700)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