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개국 참가… 중국이 1위
北1991년 이어 2번째 실격
2010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2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5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내 종합 4위에 올랐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밝혔다.
98개국 517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점수 156점으로 중국과 러시아, 미국의 뒤를 이었다. 송용진 인하대 교수를 단장으로 8명의 대표단이 출전한 한국은 민족사관고 2학년 김범수, 서울과학고 2학년 이상훈·정준화, 1학년 송상훈 군이 금메달을, 서울과학고 2학년 임준혁·박성기 군이 은메달을 각각 받았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수학영재들이 참가하는 ‘두뇌 올림픽’으로 1988년 29회 호주 시드니 대회부터 참가해온 한국은 2006년과 2007년 3위, 2008년과 2009년 4위를 기록했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