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경제 월드컵'… 최전방 공격수는 이건희, 골키퍼는 정몽구
'가상 경제 월드컵'이 열린다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전방 공격수에 적임이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골키퍼로 적절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8~12일까지 2030세대 603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이미지와 축구 포지션'을 비유해 대기업 회장에게 어울리는 축구 포지션을 물은 결과 나타난 것이다. '경제 월드컵' 한국호의 포지션 전략은 4-4-2를 구사한다는 전제 아래 공격수와 수비수 등에 어울리는 총수들을 선정했다.
우선 투톱을 이끌 스트라이커로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적임자로는 이건희 회장이 34.4%로 2위로 꼽힌 정몽구 회장(17.2%)와는 두 배의 격차를 벌이며 지목됐다.
대표팀의 주장에는 이건희 회장이 50.7%의 지지를 얻었다. 이 회장은 최전방에서 주장완장을 차고 골 찬스가 주어지면 반드시 골로 연결시켜야 하는 중책까지 맡게된 셈이다. 다음으로 집계된 주장 순위는 정몽구 회장(14.9%), 박용현 두산 회장(6.0%), 조석래 효성 회장(6.0%), 최태원 SK 회장(4.5%)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 월드컵'의 한국호를 든든하게 지킬 수문장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17.9%의 지지를 얻어 '승리의 열쇠 골키퍼'로 선발됐다. 빗장수비수로 이름을 올린 선수 4명으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12.5%), 이석채 KT 회장(11.8%), 신격호 롯데 회장(11.0%), 허창수 GS 회장(10.3%)이 각각 뽑혔다.
중원부터 강력한 압박과 공수를 조율하며 가장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미드필더 진으로는 구본무 LG 회장(15.6%)과 최태원 SK 회장(13.3%)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남은 두 장의 카드는 수비수와 골키퍼 등 중복으로 뽑힌 선수를 제외하고 박용현 두산 회장(8.1%)과 강덕수 STX 회장(5.9%)이 '한국 호'에 승선했다.
이밖에'베스트 11'과 상관없이 승부를 한 순간 뒤집을 막판 조커로는 이석채 KT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9%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본무 LG 회장(9.8%), 강덕수 SKX 회장(9.5%) 등이 상위에 링크됐다.
한편 수비위주의 우선 순위제로 아깝게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못하고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조석래 회장은 수비부문에서 6위(6.8%)를 차지했으며 조양호 한진 회장 또한 수비부문에서 7위(6.6%)를 기록했지만 후반전을 기약했다.
스카우트는 대기업 회장 13명을 임의로 선정한 뒤 이들을 후보군으로 각 포지션에 따른 지지율을 감안해 '최종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베스트 11' 선정에 있어 공격수 1명(공격부문 최다 득표자)을 제외하고 우선 순위로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부문 순으로 높은 점수에 따라 각각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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