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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0주년 기획]건설재해유자녀 - 결식아동 330명 초대

입력 | 2010-07-15 03:00:00


세종문화회관, 현대건설, 동아일보가 ‘함께해요 나눔예술-Happy Tomorrow’를 시작한 지 한 달여. 그동안 40여 차례의 공연이 펼쳐져 1만여 명의 관객이 문화나눔의 장에 동참했다.

이달 말이면 나눔예술 공연에 새 식구가 생긴다. 현대건설이 후원하는 건설재해유자녀와 서울 종로구 일대 결식아동들이 그들이다. 현대건설은 건설재해유자녀 300명과 결식아동 30여 명을 매달 한 차례 이상 나눔예술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문화적 경험을 쌓기란 쉽지 않다. 장학금이나 생계비 후원도 중요하지만 청소년기에 문화적 체험으로 정서를 함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장학금 지원과 함께 이들을 나눔공연에 초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건설재해유자녀 등을 나눔공연의 장에 새 식구로 맞아들인 것은 이 회사의 ‘호프 빌더(Hope Builder)’ 활동 차원에서다. 자칫 위축되고 빗나가기 쉬운 청소년기에 희망과 정서를 북돋아 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자사가 후원하는 청소년들이 나눔예술에 참여해 정서를 함양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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