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할 7번째 팀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4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6개국’을 선정하며 한국을 7번째로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을 꼽은 이유에 대해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다.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한국은 2014년까지 자신감으로 기다릴 것이다”라며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것도 우리를 설레게 한다”고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로 개최국 브라질이 꼽혔고 독일, 가나, 스페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었다.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의 경험을 잘 살린다면 2014년 월드컵 예선도 통과할 것이다”라며 16번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 FIFA 랭킹 44위로
FIFA가 14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5월에 47위였던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28점을 보태 660점으로 44위에 올랐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1883점으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1659점으로 4위에서 2위로 올랐고 1위였던 브라질은 1536점으로 3위로 밀렸다.
4강에 오른 우루과이는 10계단 오른 6위가 됐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은 3위에서 8위로 밀렸다.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이탈리아는 6계단 하락한 11위, 프랑스는 12계단이 밀린 21위로 처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