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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 내년 SOC사업 국비확보 총력전

입력 | 2010-07-15 03:00:00

道공무원, 중앙부처 방문 ‘사업 타당성’ 홍보




이광재 지사의 직무정지로 도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취약한 교통망 조기 확충을 위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 인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는 김귀현 건설방재국장을 중심으로 도내 정치권 및 중앙부처 인맥, 도 출신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사업 타당성을 알리고 예산 확보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도의 교통망 관련 주요 현안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비롯해 동해안축 철도망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조기 완공, 원주∼여주 수도권전철 연장, 국도 38호선(태백∼미로) 조기 완공, 46호선(춘천∼양구) 배후령 구간 내년 완공, 59호선(진부∼문곡) 겨울올림픽 접근로 조기 완공 등이다. 또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춘천나들목 접근도로망 예산 322억 원 전액 지원과 춘천 신매∼오월 서상1교 연속 시공 및 조기 개통을 위한 사업비 383억 원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강원도의 이런 노력은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지원이 종료되는 탄광지역개발사업비에 대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한(2015년)까지 연장 지원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끊임없이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사를 비롯한 담당부서 실·국장들이 수십 차례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를 방문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