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무궁화호 하루 정차 16회로 늘려
매년 여름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강원동해시 망상해변의 오토캠핑장.사진 제공 코레일 강원본부
강원도의 대표적 피서지인 동해시 망상해변 인근 망상역이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임시 특별운영에 들어간다. 코레일 강원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상·하행 무궁화호 열차를 16회 정차시키기로 했다. 망상역은 역원 무배치 역으로 평소 하루 상·하행 열차 4차례만 정차했었다. 이에 따라 청량리, 동대구, 대전 등에서 출발한 강릉행 열차 승객들이 망상역에서 하차할 수 있다. 또 이 기간 망상역에는 매표원과 안내원, 명예역장 등 3명이 상주한다. 코레일이 무인역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명예역장에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박준규 씨(35·서울 양천구)가 선발됐다.
코레일 강원본부는 망상역 광장과 맞이방에서 친환경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도예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