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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대 “인천의료원-경인교대와 통합 검토”

입력 | 2010-07-15 03:00:00

“송도에 병원 신축도 구상”




시립 인천대가 인천의료원, 경인교대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인천대에 따르면 내년 3월 목표로 추진하는 국립대학법인 전환이 이뤄지면 2012년에 정원 80명 규모의 의대를 설립하고, 인천의료원을 통합해 부속병원으로 만드는 대학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아직 매립이 시작되지 않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8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신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인천은 인구 1000명당 의사가 0.56명이고 인구 10만 명당 병상이 95.3개로 국내 7대 도시 중 가장 하위권이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내년부터 주요 행정부서가 안양캠퍼스로 이전하는 한편 인천캠퍼스는 경인교대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천지역에 해양 및 수산 관련 과학기술산업을 지원할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 편제 조정 등을 통해 2012년 이 분야를 가르치는 단과대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국립대학 법인으로 전환한 뒤 정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이런 계획을 추진하면 우수 교원 양성기관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