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출하거나 성매매 피해를 입은 소녀들의 자립을 돕는 대안학교인 ‘서울시 늘푸른 자립학교 노원’이 15일 노원구 상계동에서 개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경제교육과 직업체험, 인턴십 프로그램 등 경제적 자립 과정을 특화해 가르친다. 학생들은 CJ푸드빌, SK텔레콤 등 기업을 비롯해 사진작가와 의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 멘터로부터 각자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중고교 과정 검정고시반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가치관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개교식은 15일 오후 2시 노원구 상계동 성민복지관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해 9월에도 마포구 서교동에 ‘늘푸른 자립학교 마포’를 설립했다. 올 2월 1기 23명 중 18명이 졸업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