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안의 오징어 어장을 중국에 내줘 110여억원을 벌어들이게 됐다고 중앙일보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북한과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북한 동해안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지난 2일부터 중국 어선 250여 척이 함경북도 나진과 청진 근해를 오가며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조업 대가로 븍한에 척당 25만 위안(약 442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번 거래로 11여억원을 벌어들이게 됐다.
당국자는 "중국이 확보한 조업권은 북한의 동해안 대부분 수역에 걸쳐 있다. 오징어가 남하하기 시작하면 흥남과 신포, 원산까지 중국 선단이 내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징어가 남한 해역으로 내려오기 전에 중국 어선들이 북한 해역에서 오징어를 싹쓸이할 경우 남한 어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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