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2차전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제32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약체 카자흐스탄을 맞아 79점 차로 대승했다.
신세계는 16일 타이베이 신추앙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점슛 19개를 터뜨린 외곽포를 앞세워 115-36으로 완승했다. 신세계는 16∼18세의 청소년 위주로 7명이 팀을 꾸려 출전한 카자흐스탄을 인정사정없이 몰아붙여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진신혜의 골밑 슛을 시작으로 내리 15점을 넣어 기선을 제압한 신세계는 1쿼터에서만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39-4로 앞섰다. 전날 대만 대학선발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었던 슈터 박하나는 이날도 3점슛 8개를 넣는 물오른 슛 감각으로 팀 내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했다. 2연승한 신세계는 17일 우승 후보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