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질 나쁘다” 구속 수감
서울 동대문구에서 초등생 A 양(7)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제주에서 체포된 양모 씨(25)가 구속 수감됐다. 서울북부지법은 17일 양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죄질이 나쁜 데다 일정한 주거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던 양 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실질심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며 “당시 술에 취해서 그랬다(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양 씨가 절도한 것은 인정을 했고, 성폭행 부분은 추행은 했지만 직접적인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 씨가 당시 술에 취한 채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