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일대에서 ‘에코랜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더원(대표 정원석)이 골프장 주변 생태공원 66만 m²(약 19만9600평)를 순환하는 5km 길이의 관광궤도열차를 9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더원은 최근 영국에서 1량에 29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궤도열차 5량과 가스 터빈식 기관차 5대를 도입했다. 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1시간으로 이용요금은 제주도의 승인을 받아 결정한다.
생태공원은 골프장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곶자왈’로 구성돼 있다. 곶자왈은 용암이 흐른 지대의 쪼개진 바위 등에 자연림이 형성된 곳. 남방한계식물과 북방한계식물이 공존하며 지하수를 함양하는 역할을 한다. 생태공원에는 육박나무와 백서향, 골고사리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