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大동아리회원 18곳서 무상점검 서비스 화제
해양-동의-경성大등 대학가
방학이용 신입생 유치전 활발
동의과학대 자동차과 동아리 ‘하이테크’ 회원 학생들이 학과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 기술로 고교 교사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고 있다. 사진 제공 동의과학대
한국해양대는 21일부터 해양실습선인 한바다호로 전국 100여 개 고교의 진학담당 교사를 초청해 선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양대는 2박 3일간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하며 해양교육의 중요성과 대학 입시정책,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또 28일부터 사흘간 부산지역 90개 고교 재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학교 홍보전을 벌인다.
경성대는 15일 남성여고 2학년 학생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1박 2일간 마임, 음악공연, 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하는 ‘고교·대학 연계 체험학습’ 행사를 열었다.
동의과학대 자동차과 동아리 ‘하이테크’ 회원 학생 9명은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고교 교사들의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고 있다. 이들은 동래고, 주례여고 등 부산 18개 고교 교사 차량 600여 대를 대상으로 엔진테스트, 에어컨 정비, 오일 점검, 간단한 소모품 교체 등을 해준다. 대학 측은 자동차 점검에 필요한 예산 1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동아리 이상영 회장은 “고교 은사들의 자동차를 정비해 뿌듯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적용하며 실력을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