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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99엔 재협상’ 日 소송지원모임 광주 방문

입력 | 2010-07-19 03:00:00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근로정신대 보상금 99엔(1250원)에 대한 재협상 의사를 밝힌 이후 한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광주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본보 15일자 A1면 참조
‘징용 99엔 보상’ 재협상 길 열렸다

일본 나고야(名古屋)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소송지원모임)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경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광주에서 한국 측 시민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을 만나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송지원모임은 14일 미쓰비시 측으로부터 재협상 의사를 처음 통보 받았고 앞으로도 재협상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금덕 할머니(82)를 비롯해 일제강점하 강제 동원된 근로정신대 대상자들의 의견을 듣고 재협상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