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4857채 일반분양… 왕십리뉴타운 등 ‘눈에 띄네’
지지부진하던 분양시장이 다음 달부터 조금씩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과 부동산 침체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대를 모아왔던 서울 왕십리뉴타운, 의정부 민락2지구 등 알짜 단지에서 분양물량을 내놓기 때문.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월 한 달 전국 28개 사업장에서 2만2166채 가운데 1만4857채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9279채 △인천 1483채 △충북 1406채 △서울 939채 △경남 786채 △부산 619채 △전북 378채 순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6구역=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6구역에서 총 959채 중 191채(공급면적 80∼177m²)를 일반 분양한다. 한강과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한 강남 및 도심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도 가깝다.
▽용산구 국제빌딩 3구역=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 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단지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한다. 총 128채 중 48채(공급면적 155∼241m²)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6호선 삼각지역이 가깝다. 병원,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전자상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동문건설은 삼송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짓고 있는 타운하우스 ‘고양 삼송지구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연립주택형 타운하우스로 공급면적 120m²의 200채 규모다. 용지 옆으로 창릉천이 있고 주변에 근린공원, 공공청사,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원흥역(예정), 고양대로와 인접했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STX건설은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 KAN’ 총 947채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급면적 84∼152m²에 총 847채 규모다. 북수원 나들목, 의왕 나들목, 성균관대역 등으로 진입이 쉽다.
[지방]
▽부산 사하구=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당리1구역을 재개발해 498채 가운데 321채(공급면적 52∼171m²)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당리역과 가깝고 사하구청이 단지 앞에 있다. 낙동초, 사동초, 당리중, 사하중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전북 익산=삼호는 전북 익산시 모현1가 모현주공을 재건축해 1581채 가운데 393채(공급면적 82∼136m²)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여서 주변에 학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KTX 익산역이 인접해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