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KB48의 멤버 오오시마 유코와 듀오 WaT의 웬츠 에이지.
스포츠호치는 21일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올해 1월 아사히TV 드라마 '앤젤 뱅크~전직대리인'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가 종영한 뒤에도 웬츠는 오오시마가 공연 중인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을 직접 찾아가 관람하는 등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부정했다고 전했다. AKB48은 멤버들의 연애를 금지하고 있어 교제하는 것이 사실일 경우엔 오오시마가 징계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오시마는 올해 6월 팬들의 투표로 음반 활동에 참여할 멤버를 뽑는 'AKB 총선거'에서 1위로 꼽히는 등 팀내 에이스이자 일본 최고의 아이돌로 각광받고 있다. 독일계 혼혈인 웬츠는 이국적인 외모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모델과 연기자, WaT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