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드라마 MBC ‘로드넘버원’이 낳은 최대 화제는 전투 장면이 아니다. 김하늘(사진)과 소지섭의 ‘솜틀집 베드신’이다. 연예 매체가 ‘그림 같은 멜로’라고 평가한 베드신에 대해 김하늘은 “진드기에게 온몸을 물려가며 찍은 것”이라고 진저리를 쳤다. 후반부로 갈수록 두 사람의 애정신은 ‘끈덕져진다’고. 목젖이 보이도록 요란하게 웃는 배우 김하늘을 O₂가 만났다.
황정음의 하이킥이 계속되고 있다. 발랄한 여대생 연기(MBC ‘지붕 뚫고 하이킥’)로 떠서 똑순이 가수 지망생(SBS ‘자이언트’)으로 열연 중인 그는 28일 개봉작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온다. 매일 일곱 끼의 식사와 5만 원어치의 과자를 챙겨 먹으며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견뎌낸다고. “내 연기는 아직 프로급이 아니다”라고 자평하는 황정음이 ‘따라하고 싶은 선배’로 꼽은 배우는….
O₂ Music의 표지 인물은 이보다 더 ‘싼티’ 날 수 없는 듀오 ‘노라조’다. 인도풍의 옷을 입고 ‘깔짝깔짝’ 방정맞은 춤사위와 함께 ‘샨티 샨티 카레 레알 좋아’ 하고 부르는 ‘카레’로 빵 터진 노라조. 로커를 꿈꾸었으나 먹고살려고 ‘이 길’로 접어들었단다. 이제는 키치 정서를 제대로 담아내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긋고 싶다”는 노라조가 물었다. “너희가 싼티를 아니?” 오·감·만·족 O₂!(news.donga.com/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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