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인도 캘커타대-SRM대와 잇달아 MOU 체결충남대는 체코 등 동유럽 대학과 학술-학생교류 협정
한남대 김형태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일행이 14일 인도 명문 사립공대인 첸나이 소재 SRM대와 교류협정을 맺은 뒤 현지 기자들의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첸나이=이기진 기자 oyoce@donga.com
한남대 김형태 총장 일행은 13일 인도 캘커타대를 방문해 두 대학 간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14일에는 인도 남부 최대 도시 첸나이에 있는 명문 사립 공대 SRM(Sri Ramaswamy Memorial)대와도 MOU를 체결했다. 한남대와 SRM대는 교수와 학생 교류, 학술정보 및 장비 교류, 공동 연구 및 간행활동 등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한남대는 이 대학 김지혜 씨(21·영문과)를 ‘SRM대 1호 유학생’으로 파견한 데 이어 내년 SRM대 학생 2명을 초청해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만여 명이 재학 중인 SRM대는 과학과 엔지니어링, 컴퓨터 분야 특성화 대학. 두 대학이 교류 협정을 체결하자 인도 유력지인 ‘힌두’와 ‘타임스 첸나이’ 등 10여 개 언론이 ‘한국으로의 첫 진출이 시작됐다’고 보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 총장은 “정보기술(IT) 강국을 꿈꾸는 인도로서는 대덕특구에도 캠퍼스가 있는 한남대와의 MOU 체결이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며 “교육열이 높고 IT가 발달한 인도의 대학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첸나이(인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