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세계 경제가 긴축 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리셰 총재는 22일 파이낸셜 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유럽 경제가 건전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대로 선진국들은 즉각 세수를 확대하고 공공 지출을 축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길 원하는 정책 입안자들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트리셰 총재는 재정 완화는 과감하게 실행하면서 긴축 정책은 지나치게 머뭇거리는 불균형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부양하라' '경기를 활성화하라' '지출하라'는 표어 아래 모든 선진국들에 경기 부양을 촉구하는 지나치게 단순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이 얼마나 유감스러운 일인지를 모두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이러한 시각은 긴축 정책을 일러도 2011년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견해와는 대조된다.
같은 날 미국 의회에 출석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책 추진을 옹호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 정부가 단기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재정 지원과 경기 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