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분기(4∼6월)에 매출 2조1738억 원, 영업이익 175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발표했다. 효성의 분기 매출이 2조 원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 효성은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라며 “1분기(1∼3월)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 185.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1%, 19.6%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매출이 1조9088억 원, 영업이익은 1469억 원이었다. 효성 관계자는 최고 실적을 낸 배경에 대해 “주력사업인 중공업, 산업자재, 화학, 섬유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자회사 개념인 해외 생산법인들의 실적 호조가 모회사 경영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