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의원 주장
남 의원은 이날 SBS 및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확보한 공직윤리지원관실 컴퓨터가 복원됐다고 보도된 만큼 그런 것을 통해 뒤에 어떤 세력과 의도가 있는지 알아낸다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사찰과 관련해 들은 얘기는 없는가’라는 질문엔 “(한나라당) 정두언 정태근 의원 정도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부인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소송) 처리과정에서 누군가 이것을 뒤진 것이 사실이라면 (그 소송을) 오랫동안 질질 끌게 된 이유가 그 때문이란 의심도 든다”며 “가족을 이렇게 한다는 것은 치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를 억압하는 정부로 낙인찍히면 정권 재창출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시스템을 만지고 인사를 다시 하는 근본적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