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번타자로 복귀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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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엄지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가 이틀간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에 결승타점까지 올린 뒤 이틀 연속 타점이다.
추신수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초구로 시속 159km짜리 바깥쪽 직구가 들어오자 시원하게 밀어쳐 시즌 15호 좌월2루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트레버 크로가 홈을 밟았고, 상대 좌익수가 홈으로 송구하는 틈을 타 추신수도 3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득점은 불발. 3회 볼넷, 6회 좌익수 플라이로 각각 돌아섰지만 8회 2사 1루서 다시 우전안타를 추가하며 제몫을 다했다. 추신수는 특히 5회초 1사 후 BJ 업튼의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날아가자 슬라이딩하면서 백핸드로 잡아내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6에서 0.290으로 올랐지만 클리블랜드는 3-6으로 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