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클래식 아카데미 같은 PB센터 ‘여름 이벤트’ 발길
부자들은 재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최근 여러 가지 유행과 성공사례 속에 투자방법을 모색하는데, 기본적인 투자방법의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방식인 펀드투자에서도 스마트펀드, 대형주펀드, 중소형주펀드 그리고 랩어카운트 등의 다양한 투자방법을 함께 고려한다. 3년 이상 오래 보유한 펀드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환매를 해 최근 1년 이내 좋은 운용성과를 보이면서 인기를 끄는 중형 규모의 펀드들로 갈아타고 있다.
설정한 지 오래된 수조 원대의 대형 규모 펀드들이 환매에 몸살을 앓는 것에 반해 이러한 중형 규모의 신생 펀드들은 환매가 거의 없는 반면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PB센터별로 부자들의 연령에 맞는 다양한 연극이나 영화, 콘서트, 뮤지컬 등을 진행하고 있어 부자들이 평소 사무실에서 업무로만 만나고 이야기했던 PB들과 공연을 함께 보고 즐기면서 색다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금융회사에서 부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회원을 모집해 진행하는 클래식 아카데미, 미술 아카데미, 와인 아카데미 등을 통해 관심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PB센터별로 소규모 문화행사도 진행하는데, 제작된 지 200∼300년 지난 고악기의 전시회와 곁들이는 소음악회, 와인을 이해하면서 즐기는 와인행사, 국내외 문화행사 등의 여행테마를 이해하는 여행이야기, 다양한 참살이(웰빙) 음식들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 등의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마련돼 부자들을 바쁘게 하고 있다.
최봉수 하나은행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
정리=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