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빙가다 감독(왼쪽), 수원 윤성효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K리그 최고 라이벌, 자존심 싸움
‘창’ 전북 vs‘방패’ 경남…혈전예고누군가는 쓰러져야 한다. 28일 열릴 2010포스코컵 4강전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혈투다.
○FC서울-수원 삼성(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경남FC(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경남전은 막강 화력과 방패의 대결이다. 스타일부터 다르다. 전북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41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2.27골의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경남은 같은 기간 중 15골만 내줘 경기당 0.8실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체 분위기는 전북 쪽으로 기운다. 전북은 주전 대부분을 투입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선수층이 얇은 경남은 일부 주력을 제외할 계획이다. K리그 플레이오프 등 중요한 고비마다 전북은 경남의 발목을 잡아왔다. 최근 전적에서 전북은 경남에 3승3무로 압도한다. 경남도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달리지만 최근 5연승의 전북을 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