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아내에게 바치는 장문의 편지를 공개해 화제다.
박명수는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의 데이트-오그라 들어 퐈이어' 코너에서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아내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사전에 박명수 아내와 비밀 협의 하에 남편 박명수가 쓴 과거 편지를 입수, 문천식의 낭독을 통해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편지에는 “여보. 이 말을 하기 위해 정말 노력을 했지...”로 시작해 “아직도 당신과 결혼한게 실감이 잘 나지 않아. 당신은 정말 똑똑하고 넘 예쁘고 아름다워요. 나와 ‘결혼’ 해줘서 넘 고마워요. 많이 부족하고 기복이 심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낀다는 거여요. 앞으로 우리 민서와 당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칠게요. 날 믿고 따라와요.” 등의 진심과 사랑이 가득 담긴 내용이 들어있다.
방송 이후 박명수는 평소 모습과 달리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박명수의 의외의 모습에 청취자들은 ‘자상하다’, ‘겉으론 나쁜 남자, 속으론 따뜻한 남자’라며 ‘박명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명수는 2008년 4월 여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그 해 8월 딸 민서를 얻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