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북한방송 "리철 전 스위스대사 주도"
미화 40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해외 은닉 비자금을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넘겨주는 작업이 리철전 스위스 대사의 주도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28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리철 전 스위스대사가 3월 북한으로 돌아간 이유는 김정일의 해외 은닉 비자금을 김정은에게 점진적으로 넘겨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귀국 후 리철은 김정일의 지시를 받아 김정은에게 해외비자금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이관 작업을 은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북한에서 김정은 후계구도의 공개적 후견인이 장성택(김 위원장의 매제)이라면 리철은 숨은 후견인"이라면서 "리철이 김정은 후계를 막후에서 조종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1980년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로 부임해 제네바와 첫 인연을 맺은 리철은 그후 UN사무국 주재 상임대표부 대사를 거쳐 1998년부터 스위스 대사를 겸임했다. 3월 귀국 전까지 스위스 외교가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은행 비밀계좌에 김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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