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표기한 방위백서‘병합 100년’ 8월말 이후로 발표 연기
센고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 영유권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 국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또 “정부로서는 적절한 기회에 한국 측에 우리 입장을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유효한 방법을 부단히 검토하면서 끈기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일로 예정됐던 2010년판 방위백서의 발표를 연기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최근 상황을 추가 기술할 부분이 있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캐나다 주요국 정상회의 논의 결과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자위대 참가 등을 방위백서에 담기 위해 발표를 늦췄다는 것이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