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라·마르시오·황재원 영입
수원삼성 (좌측부터) 마르시오, 다카하라, 황재원, 신영록 입단식 사진 = 수원삼성 제공
수원 삼성은 29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의 다카하라, 브라질 마르시오, 황재원, 신영록(사진) 등 4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신영록은 5월부터 구단에 합류해 훈련을 하며 일찌감치 한솥밥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이적동의서 문제로 등록이 늦어 이적마감을 이틀 앞두고야 정식 선수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신영록은 2009년 터키 부르사스포르로 이적했지만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구단과 마찰이 생겼다. 그는 9월 팀을 떠나 러시아 톰 톰스크로 옮겼지만 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올해 5월 친정인 수원으로 돌아왔다. 팀과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지만 부르사스포르가 또 다시 이적 동의서 발급을 거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부르사스포르는 FIFA의 요청에도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화성|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