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도 8월 8.3% 인상
지식경제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다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상위 계층에 대한 요금 할인은 이번에 새로 생긴 것으로, 혜택을 받으려면 직접 한국전력과 도시가스회사에 전화를 걸어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서 주택용은 2%만 올리고 일반용 및 농사용 전기료는 동결했다. 반면 산업용(5.8%) 교육용(5.9%) 등의 전기료는 크게 올렸다. 산업체의 경우 월평균 각각 22만 원, 100만 원의 전기와 가스료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지경부는 “서민과 관계가 적고 현재 요금이 원가보다 특히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