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은 37세로 보이지 않는 탄탄한 몸매를 공개해 주목받은 후 활발한 방송출연을 하게 됐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도 호황을 맞았다. 탤런트 김사랑(왼쪽 사진)도 섹시화보를 공개하며 시선끌기에 성공했다.
■ 여자스타들 컴백 필수공식
황혜영·김사랑 등 섹시화보 공개
“연예계 경쟁치열…시선끌기 노출”
여자 연예인들의 섹시한 몸매 공개는 컴백의 첫 수순?
29일 오후부터 다음날인 30일 오전까지 김사랑의 화보가 각종 포털 사이트 연예 뉴스 섹션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사랑은 29일 서울 적선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화보 현장공개에 가슴골이 깊게 드러난 클리비지룩 스타일을 보였다.
김사랑이 공개한 화보 ‘Endless Love’의 한 컷은 왼쪽에서 촬영한 순백색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모습인데 이 역시 섹시한 몸매를 강조했다.
2008년 드라마 ‘도쿄, 여우비’ 이후 2년여의 공백기를 가진 김사랑은 화보를 통해 단번에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비슷한 장면은 6월에도 연출됐다. 그룹 투투의 전 멤버 황혜영이 주인공.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에 비키니 몸매를 공개하자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김사랑과 황혜영, 두 사람은 오랜만에 섹시한 자태를 공개했다는 것 말고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다. 바로 ‘컴백’이다.
황혜영도 비키니 공개 이후 ‘스타 골든벨’ ‘현영의 하이힐’ 등 공중파와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다.
섹시한 몸매 공개 이후 컴백한 사례는 예전에도 있었다. 성현아는 2003년 과감한 누드집을 통해 탄력 있는 몸매를 공개한 후 컴백했고, 이혜영 등도 역시 섹시 화보를 낸 이후 활동을 재개했다.
음반 기획사 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프로젝트(연예 활동 또는 사업)를 위한 이슈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다. 황혜영의 경우는 방송 출연과 인터넷 쇼핑몰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사진출처|황혜영 쇼핑몰 ‘아마이’·스타화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