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이기수)는 올해 2학기부터 교양과목으로 고려대 정신을 가르치는 가칭 ‘고려대학(Korea University Studies)’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고려대학’은 총장과 한국사학과 교수 등이 수업을 맡는 1학점짜리 강의다. 성적은 이수 또는 미이수(pass or fail)로만 평가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선택교양’ 과목 형태로 강좌를 개설해 시범운영한 뒤 2011년부터 수강 대상자를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