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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통]서울 첫 구립미술관…‘성북미술관’ 개관

입력 | 2010-08-03 03:00:00

원로화가 한자리 모여 기념전




사진 제공 성북구립미술관

권옥연 서세옥 전뢰진 김창열 오승우 박서보 최만린 김봉태….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산자락의 작은 미술관에 한국 화단의 쟁쟁한 원로 화가들이 모였다. 서울시 최초의 구립미술관으로 설립된 성북구립미술관(사진) 개관을 기념한 ‘The Presence’전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서세옥 명예관장은 “성북 지역에는 오원 장승업의 옛집, 상허 이태준의 고가, 구보 박태원의 집터,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등 발 닿는 곳마다 숱한 문화적 유산이 남아있다”며 “규모는 작지만 지역 특색을 살린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로 작가들은 신작과 근작을 선보여 개관전을 뜻깊게 꾸몄다. 90대를 넘긴 윤중식 이규호 이준 씨 등이 참여한 1부는 9월 12일까지, 김봉태 서승원 원문자 씨 등이 참여한 2부 전시는 9월 28일∼11월 7일까지 열린다. 02-6925-5011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