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 신나게 놀 준비 됐죠!” 드라마에서 가수 못지않은 노래와 연주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컴백 마돈나’ 밴드. 왼쪽부터 홍지민 김정은 쥬니.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두번째 공식무대
김정은 적극제안…개막식 사회도 맡아
‘이러다 정말 밴드 그룹으로 활동하는 거 아냐?’
김정은·홍지민·장신영·쥬니가 또 한 번 라이브 무대에 선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 록 밴드 ‘컴백 마돈나’의 멤버로 등장하는 이들은 12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무대에 오른다.
‘컴백 마돈나’ 밴드가 공식 무대에 오르는 것은 두 번째다. 이들은 7월23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2010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무대에도 올라 현장 관객들과 안방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김정은의 도움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영화제 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컴백 마돈나’ 밴드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록 페스티벌 때 20분 간 공연을 해 박수를 받았다”며 “김정은, 홍지민, 쥬니 등의 음악 실력은 뛰어나다. 촬영 4개월 전부터 이재학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록 밴드 연습을 해온 터라 어느 무대에 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식 행사를 외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접 거리로 나가 현장에서 음악을 들려주며 드라마 촬영을 할 예정이다. 얼마 전에는 경기도 부천의 한 시장에서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리메이크 해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제공|에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