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2승고지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무려 5명이 공동 선두다.
4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청우골프클럽(파72·6,465야드)에서 열린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이미 올 시즌 1승씩을 수확한 이보미(22·하이마트)와 홍란(24·MU스포츠)이 윤채영(23·LIG), 박주영(20·하나은행), 김자영2(19·동아제약)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현재 KLPGA투어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S-OIL챔피언십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US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에 도전했지만 잔디적응에 실패하며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복귀 첫 대회에서 공동 1위로 나서며 유력한 상금왕 후보임을 재확인 시켰다.
하지만 누가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인 김보배(23·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유소연(20·하이마트)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4언더파 68타) 그룹에 포진해 있고, 2008년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최혜용(20·LIG)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