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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1이닝 13K 15승 한화 꼴찌탈출
박정권·최동수 백투백 홈런 … 넥센에 설욕
삼성 대포 3방…장원삼 2년만에 10승 등정한화 류현진이 다시 한번 괴물본색을 드러냈다. 4위싸움을 벌이는 ‘엘롯기’는 나란히 패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8-3으로 꺾었다. 선동열 감독은 역대 삼성 감독 중 최초로 40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2위는 김응룡 감독(현 삼성 사장)의 312승.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 2실점으로 2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최형우는 시즌 17호·18호 2점홈런 2방을 날렸고, 조동찬도 4회 솔로홈런(시즌 8호)을 작렬했다.
두산은 군산에서 연장 11회초 고영민의 결승 적시타로 KIA를 6-5로 힘겹게 눌렀다. 고영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최준석은 4타수 4안타 3타점. KIA는 4회 나지완의 솔로포(시즌 10호)에 이어 1-5로 뒤진 9회말 김상현의 솔로포(시즌 12호)와 이현곤의 3점홈런(시즌 2호)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3-3 동점인 8회 박정권(시즌 14호)과 최동수(시즌 3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5-3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4일 만에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