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학부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설 경제통상대학에 설치되는 국제학부는 외국어영역 성적우수자가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다. ‘PNU Premier 전형’을 통해 내년부터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1차 학생부 500점과 2차 영어 에세이 및 영어구술 500점 등 1000점 기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외국인 전임 교수가 100% 영어 강의로 진행하고 경제, 경영, 국제학, 철학, 법학 등 학과별 경계를 넘나드는 교육과정이 특징. 또 해외대학 파견, 해외 인턴십, 해외리서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어토론, 영작, 협상기술, 영어 프레젠테이션 과목을 필수교과목으로 정했다. 부산대는 “해외유학에 버금가는 교육과정을 제공해 대학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화 선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