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특허 13개… 세계 최고 웰빙식품으로 딱!
사진 제공 예다손
광주에서 ‘창억떡집’을 운영하던 부친의 2남 4녀 중 장남이었던 임 대표는 2002년 대전에서 창억떡집 분점을 개업해 성공을 거뒀다. 이후 남동생이 물려받은 본점을 사들이면서 ‘재래시장 떡집’을 ‘떡 카페’로 현대화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9년 2월 1호점을 낸 지 1년 반 만인 지난달 22일 경기 부천에 40호 가맹점을 열었다.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 떡 카페가 100호점 오픈까지 4년 반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속도다.
그가 보유한 대표적인 특허는 냉동 쌀가루(생지)를 활용한 떡 제조법. 운송과 보관이 불편한 완성떡 대신 종이로 만든 일회용 시루에 냉동 쌀가루를 쌓은 반완성품 상태의 떡을 가맹점에 배송하는 이 방식으로 원거리 배송의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하고 떡 유통기한도 최대 1년까지 늘릴 수 있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9억 원, 올해는 228억 원을 목표치로 잡았다. 늘어나는 떡 물량을 대려고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 3만3000m² 규모의 떡 공장도 짓고 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