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바꾸면 軍훈련장도 관광자원”
2008년 보궐선거 때 시장에 당선된 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그는 민선 4기 때보다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교통난 해결, 경제활성화, 교육여건 개선 등 주요 정책에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서 시장의 방침이다. 최근 문을 연 서울사무소도 이런 맥락에서 설치됐다.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서울에 사무소를 둔 곳은 포천시가 처음. 서울사무소는 앞으로 포천시 마케팅과 국회 및 중앙정부를 상대로 벌일 정책협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서 시장은 “그동안 규제 탓만 하면서 수동적으로 대응한 점이 없지 않다”며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이 중점을 두는 것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다. 대표적 사업인 165만 m²(약 50만 평) 규모의 가구 및 섬유 복합산업단지는 임기 중인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8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을 살려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 완화와 함께 열악한 교통인프라 및 교육여건 개선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 시장은 포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뒤 2008년 보궐선거 때 무소속 후보로 나서 시장에 당선됐다. 이번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